스트레스성 위염 증상 예방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나요? 소화불량, 속 쓰림, 속이 더부룩한 느낌, 명치가 꽉 막히는 느낌 등등.. 이것들은 모두 위염의 증상이며 스트레스 발생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통계청에서는 해마다 위염 및 십이지장염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30대부터 시작해서 50대에 이르기까지 위염 및 십이지장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십만 명이 고생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흔하게 보이는 질병이다보니 관리와 치료에 소홀해 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성 위염 증상 예방

그러나 방치했을 경우 여러 합병증 등의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위염 중 특별히 스트레스성 위염은 가볍게 여겨지는 것에 비해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그 원인과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스트레스성 위염의 증상

일반 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속이 더부룩한 느낌 등입니다. 이 증상이 스트레스 상황 전후에 나타나다면 스트레스성 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스트레스성 위염의 원인과 위험

스트레스성 위염의 경우 증상은 있으나 내시경 검사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성 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의료저널 StatPearls에 2020년 올라온 "Stress-Induced Gastritis"이란 자료에 의하면, 스트레스는 위 점막을 위축시키고 혈액 흐름을 나쁘게 하여 위의 산성화를 가속시킵니다.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같은 자극이 자율 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성 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이며 방치 환자의 약 10%가 천공(위에 구멍)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 복막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다른 혈관을 위산이 녹여 대량 출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성 위염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3. 대처와 치료방법

1) 발생 후 대처 및 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 생활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 필요에 따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심한 스트레스로 소진(exhaustion)된 경우 정신치료 (정신분석, 단기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와 약물치료 (항우울제, 항스트레스 약물)를 병행합니다.

 

2) 예방을 위한 방법

최 홍 교수(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트레스 평가 및 관리)는 몇 가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관계 : 긍정적 사고 및 인식, 대인관계 관리(다름을 인정), 우선순위 관리(쫓기지 않기 위해)

-이완 기법 : 명상, 요가, 기도,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심호흡 등을 실시, 만성 환자의 경우는 유산소 운동

-스트레스로 인한 루틴 관리 :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 과다분비는 식욕을 촉진합니다. 이때 자극적인(맵고, 달고, 짠) 음식은 위에 큰 부담을 주어 위염이 심해지게 만든다. 따라서 진정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진정효과가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스파라거스 (풍부한 엽산은 진정효과가 탁월), 녹차(테아닌은 심장박동과 혈압 진정효과), 마늘(알리신은 면역을 올려준다), 캐모마일차(불안장애 완화), 베리류(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가 혈압과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준다)

*음식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잘 설명해준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4. 결론

스트레스성 위염은 얼마든지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이 있을 시에 스트레스와 동반되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시거나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정밀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예방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